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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 자극하는... 영화 <3일의 휴가> 정보 및 등장인물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

by 배달꾸니 2023. 12. 2.

 

힐링 판타지! <3일의 휴가> 정보

영화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다. 영화 <3일의 휴가>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스해지는 볼거리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먼저 빠질 수 없는 관전 포인트는 따뜻한 집밥을 떠올리게 하는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음식들이다. 추억의 맛을 찾아가는 과정은 소중한 사람과의 지난 시간을 간직하는 특별한 방법으로 그려진다.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등이 출연한다. <나의 특별한 형제>로 호평을 받았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인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렸다. 여기에 <7번 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등의 히트작으로 주목받은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처음 모녀로 호흡을 맞췄고 강기영과 황보라 등이 합류해 유쾌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신민아는 <3일의 휴가>에서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은 나도 누군가의 딸인데 딸이 엄마한테 대하는 감정이 되게 복잡하면서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가장 편한 존재이기도 하고 가장 감정 표현을 많이 하는 존재라고도 했다. 극 중 진주는 엄마에 대한 미움과 애증이 있는데 그 마음이 쉽게 공감이 됐다며 모든 딸들이 생각하는 엄마에 대한 보편적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진주가 처한 상황이나 엄마가 하늘나라에 가신 다음에 진주의 마음을 많이 공감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등장인물 해설

김해숙은 영화 <3일의 휴가>를 통해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로 변신한다. <군도: 민란의 시대> 하정우 <사도> 송강호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신민아와 모녀로 처음 호흡을 맞춘다. 김해숙은 복자를 연기하기 위해 하늘에서 딸을 만나러 온 엄마는 어떤 모습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이때까지 하지 않았던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형체는 없지만 엄마의 감정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고 전해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호흡한 신민아 또한 연기를 하면서 역시 김해숙 선생님은 다르시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선생님의 눈빛으로 서사가 완성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해 영화가 선사할 울림과 여운을 기대케 한다. 힐링의 아이콘으로 돌아온 신민아는 시골 백반집 사장으로 분해 백종원 못지않은 집밥 요리를 선보인다. 신민아는 꾸준히 칼질을 연습하며 전문가처럼 능숙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화면에 담아냈다. 이를 도운 제이킴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신민아는 요리하는 한 장면 한 장면을 열심히 배우고 따라 하면서 쉴 새 없이 노력했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전부터 신민아와 꼭 작업해 보고 싶었다고 말한 김해숙은 신민아가 딸이어서 재미있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며 신민아는 지금까지 작품에서 만난 딸들 중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딸이 다며 애틋함을 드러내 이들이 선보일 모녀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를 응원하는 멘토로 따스한 감동을 전했던 강기영이 <3일의 휴가>에서는 복자의 특별한 휴가를 돕는 가이드 역으로 유쾌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강기영은 저승사자 혹은 미래에서 온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가이드 역할이 새로운 도전으로 와닿다며 캐릭터를 설정하는 데 있어 감독님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조곤조곤한 말투를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캐릭터를 구현하는 데에 있어 본인만의 비밀을 밝혀 궁금증을 더한다. <일타 스캔들>을 비롯해 드라마는 물론 영화 예능까지 섭렵한 황보라가 진주의 단짝 미진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미진 캐릭터에 대해 활발한 성격을 가졌고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애써 더 밝고 기분 좋은 얘기를 해주는 면도 있다고 설명한 황보라의 말처럼 그는 밝은 에너지를 극에 더해낼 예정이다. 또한 극 중 절친한 친구 사이로 나오는 진주 역 신민아와는 2012년 드라마 <아랑사또전>에서 호흡을 맞춘 후 11년 만에 재회해 다시 한번 빛나는 케미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

죽은 뒤 딱 한 명만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굴 봐야 할까. 사랑하는 사람 그중에서도 가족을 보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 같다. 하늘나라에 살던 복자도 사흘간 지상에 머물 수 있다는 얘기에 망설임 없이 외동딸 진주를 보고 싶다고 말한다. 복자는 3년 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던 탓에 딸과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만남에는 한 가지 제약이 있다. 복자는 딸을 볼 수는 있지만 말을 걸거나 만질 수는 없다. 진주는 바로 옆에 엄마를 두고도 그의 존재를 모른다. 줄거리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다. 자칫 신파극으로 치우칠 수도 있는 설정이지만 거부감을 주지는 않는다. 관찰자의 시각으로 비교적 담담하게 모녀의 일상과 사연을 보여준다. 죽어서도 끊임없이 잔소리하는 엄마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휴가 가이드 등 코믹 요소도 많다. 관객들은 영화가 끝날 때쯤이면 울다 웃다 하는 자신을 발견할 듯하다. 영화는 딸을 보러 지상에 내려온 복자의 현재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모녀의 과거도 간간이 플래시백 형태로 나온다. 복자가 미국 명문대 교수로 있어야 할 딸을 자기 고향 집에서 조우하며 영화는 본격 시작된다. 진주는 엄마가 남긴 레시피를 이용해 그가 하던 백반집을 운영하고 있다. 복자는 고생 고생 해서 정성으로 키워 놨더니 결국 자신과 같은 일을 하는 딸의 모습에 복장이 터질 노릇이다. 하지만 진주가 엄마가 살던 집으로 돌아온 이유를 알게 되면서 안쓰러운 마음은 하염없이 커진다. 진주는 엄마에게 썩 좋은 딸이 아니었다. 제대로 된 효도 한번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엄마에게 해주지 못했다.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죄스러움이 뒤엉켜 진주를 집으로 돌아오게 했다. 그는 죄책감 때문에 공황장애와 우울증까지 앓고 있다. 복자는 괜찮다는 한마디만이라도 진주에게 해주고 싶다. 엄마는 다 잊었으니 네 삶을 살아 달라는 당부를 건넬 수만 있다면 어떤 대가라도 감수하겠다는 엄마의 마음은 진한 여운이 남는다.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지켜보는 관객들은  눈물샘을 공격당할 것이다. 이들의 사연이 특별해서도 둘의 관계가 유별나게 절절해서도 아니다. 복자와 진주의 이야기에서 우리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