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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정보 줄거리 감상평 및 평점 과거여행~

by 배달꾸니 2023. 12. 12.

 

 

생애 가장 빛나는 순간을 노래하다! <인생은 아름다워> 정보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로 첫사랑의 아픔과 설렘 그리고 친구와의 우정과 가족애를 다룬영화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소재로 남녀노소 나이와 상관없이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이야기를 그려낸다. 또한 강진봉이 오세연의 빈자리를 느끼며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에도 우리는 또다시 삶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상실과 아픔에 빠졌다가도 우리는 멈추고 또다시 삶을 살아가는 용기를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장르의 영화로 서로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다가도 갑자기 노래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유쾌하게 시청할 수 있는 뮤지컬 영화다. 그녀의 버킷리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모습이 아름답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세연은 어느 날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에 서글퍼진 세연은 마지막 선물로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한다. 막무가내로 우기는 아내의 말에 진봉은 아무런 단서도 없고 이름 석자만 가지고 전국 방방 곡곡을 누비며 아내의 첫사랑을 찾아다닌다.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 다투는 두 사람은 가는 곳곳마다 자신들의 소중한 기억들을 하나둘씩 떠올리게 된다. 최국희 감독의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 등이 출연하며 러닝타임은 122분, 12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영화 줄거리

세연은 남편과 함께 간 병원에서 폐암 말기 진단을 받는다. 두 달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실감 나지 않는 두 사람은 식당에 들러 밥을 먹는다. 그리고 세연은 진봉에게 폐암 말기라고 말한다. 얘기를 들은 진봉은 세연을 혼자 두고 나가버린다. 딸 예진을 데리러 학교에 간 세연은 교무실에서 흡연을 하여 혼나고 있는 예진을 본다. 한편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진봉에게 사무장은 무슨 일 있느냐며 묻는다. 그날저녁 세연은 새우튀김을 만들어 아들 서진을 데리러 가지만 서진은 엄마를 무시하고 독서실로 가버린다. 세연은 새우튀김만 전해주고 온다. 그 시각 식당에서 사무장과 술 한잔을 하고 집으로 오는 진봉은 세연을 본체만체하고 집으로 가버린다. 진봉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난 후 세연에게 보인 앞으로 되어있는 모든 것들을 해지하라며 화를 낸다. 그러자 세연은 자신에게 물어볼게 그것뿐이냐며 서글퍼한다. 그리고는 첫사랑을 다시 만나겠다고 다짐하며 짐을 싼다. 어디 가느냐고 묻는 진봉에게 세연은 첫사랑을 찾아갈 거라며 말하고 오늘은 자신의 마지막 생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첫사랑 박정우를 찾아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세연의 첫사랑을 찾으러 함께 떠나게 된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정우의 여동생 정아를 만나지만 두 사람은 정우가 이미 세상에 없다는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또 그의 여동생에게서 정우가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를 찾으려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듣는다. 하지만 그녀는 세연이 아닌 그녀의 친구 현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모든 일을 끝낸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간다. 이후 진봉은 세연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이루게 해 준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결혼식에 세연을 아는 모든 이들을 찾아오게 하고 그녀는 결국 세상을 떠난다. 두 사람은 첫 데이트 장소인 서울극장을 찾아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

 

뮤지컬 영화 감상평

시한부 인생이라는 소재로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살아온 세연의 아름다웠던 인생을 돌아보는 영화다. 방송반 선배와 오세연의 관계는 오세연에게는 첫사랑으로 다가왔지만 실제로는 짝사랑이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때로는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사랑이 우리 주변에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뻔한 소재의 진부한 설정이지만 뮤지컬 영화를 표방했던 영화로서 부족한 부분을 음악으로 채웠다. 신중현의 <미인>, 이문세의 <조조할인>, <알 수 없는 인생>, <솔로예찬>, <애수>등 이승철, 유열, 이적 등 누구에게나 공감을 사는 노래들로 채워져 귀를 즐겁게 한다. 영화와 음악은 인간이 발명한 최고의 타임머신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해 준다. 영화 속에서 사용된 음악들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에 맞게 이 노래들을 정말 잘 소화해 주는데 염정아와 류승룡은 1년 가까이 이 영화를 위해 준비했다고 한다. 정말 존경스럽다. 이렇듯 배우들의 노력에 흥미로운 줄거리가 합쳐져 <인생은 아름다워> 평점은 굉장히 훌륭하다. 네이버기준 8.32점이고 다음에서는 무려 9.0점이다. 남. 녀 노소 누구나 시청하기에 편안하다. 그중에서도 30대 이상 중년층이 특히 좋아할 만한 영화다. 누구나 마음속 한편에는 엄마도 여자라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엄마는 항상 내 옆에 있어줄 거라는 생각은 버리고 부모님과 가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